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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론 속 아디포랩스

아디포랩스 “온열 암 치료 ‘리미션’으로 새 희망을” : 2018.01.12
18-01-12 09:25 42,182회 0건

"지푸라기라도 잡는 그 심정.."

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가 그동안 봐 온 암 환자들을 떠올리며 운을 뗐다.


수술이 힘든 환자들이 차선책으로 각종 치료를 받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했다. 종합병원을 나와 요양병원에 머무르는 환자들은 삶의 희망마저 잃은 경우가 많아 더욱 그렇다고 했다.
 
"'안타깝다'라는 말로 다 표현을 못 하죠. 그런데 최근 정말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. 저희 암 치료 장비를 사용한 말기 환자 중 호전 사례가 속속 나오기 시작한 거죠. 환자들 표정에서 희망의 기운이 어리니 뿌듯했습니다."

아디포랩스의 온열 암 치료 장비 '리미션 1도'를 활용한 논문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. 암 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, 암 세포 수치는 떨어졌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.  

'리미션 1도'는 아디포랩스가 몇 년간 사활을 걸고 개발한 의료기기다.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'암 치료 장비'로 허가받는 데도 성공했다. 동물 실험 등을 거친 뒤 최근 실제 치료에 적용하면서 효과 검증에 힘쓰고 있다. 유사 장비 중 이 같이 논문을 통해 호전 사례를 상세히 검증한 케이스가 없다고 한 대표는 강조했다.  

그는 "리미션은 온열 치료의 한 방식"이라며 "그동안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에 비해 온열 치료는 부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, 리미션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서 의료 업계의 관심을 끌게 됐다"고 말했다.  

'신체 열이 3도만 올라가도 암 세포가 괴사한다'. 리미션의 기본 원리다. 말마따나 단순하면 좋겠지만, 사우나나 운동처럼 몸에 땀을 낸다고 해서 심부열이 쉽게 오르진 않는다.

리미션은 0.46MHz의 고주파를 쏴 심부열을 내는 장비다. 주파수를 낮게 책정해 열이 몸속 깊이 침투한다는 게 장점이다. 특히 통전형 방식으로 타사 장비와의 차별화를 뒀다. 몸속 이온 활동을 에너지로 삼는 방식인데, 기존 방사 형태보다 열을 깊숙이 전달한다. 암세포가 몸속 깊게 있어도 열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. 최일봉 대한온열학회장 또한 "국외 제품과 비교했을 때도 경쟁력이 있다"고 인정했다. 최근에는 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.

한 대표는 "암 치료 장비를 허가 내고 납품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순탄치는 않았다"며 "하지만 힘든 과정을 극복하니 조금씩 좋은 결과가 나왔다"고 했다.  

대전대학둔산병원과 원광대, 우석대, 비오메드 병원 등 30여 곳이 이 장비를 쓰고 있다. 올해에는 납품처를 50개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. 이와 함께 해외 수출도 적극 준비 중이다. 베트남 대형 유통사 푸타이(Phú Thái)그룹과의 협업이 예정됐다. 중국·태국 시장도 순차적으로 진출키로 했다.

"전 세계 어디에나 암 환자들이 많잖아요. 이들에게 부작용이 없고, 효과가 뛰어난 새로운 온열 치료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."




출처: https://news.mt.co.kr/mtview.php?no=2018010913345584158